마포구, 서울시 최초 배달노동자 심뇌혈관 건강검진비 지원[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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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물품 구입비도 10만원 한도로 지원
  • 등록 2025-10-16 오전 11:30:24

    수정 2025-10-16 오전 11:30:24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마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2025 마포구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사진=마포구청)
마포구는 16일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025 마포구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배달노동자의 특수한 근무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건강 문제와 안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 9월 구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노동 기본 조례’를 개정해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배달노동자가 장시간 운전과 불규칙한 식습관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같은 달 24일 서울DMC건강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마포구의 배달노동자는 이 병원에서 약 20만원 상당의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10만원에 받을 수 있게 됐다. 구가 1인당 1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해서 사실상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실비지원은 다른 의료기관에서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에도 적용된다.

아울러 마포구는 배달노동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헬멧과 바디캠, 오토바이 블랙박스, 보호대 등의 안전물품 구매비를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배달노동자는 건강검진비 또는 안전물품비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의 본인 부담 산재보험료의 90%를 1인당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마포직업소개소에 구직을 등록한 플랫폼 배달노동자이다. 신청을 원하는 배달노동자는 오는 31일까지 마포구청 고용협력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배달노동자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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