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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폭주를 시작했다. 지난해 초 대비 연말까지 금값은 무려 60%나 급등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산가가 대거 유입된 결과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야욕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에 ‘무역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커지면서 또다시 금값이 고점을 찍었다.
미국의 그린란드 점령 반대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유럽연합(EU)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벨기에 브뤼셀에서 며칠 안에 긴급 정상회의를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0대 증권사(대신·메리츠·미래·삼성·신한·키움·한투·하나·KB·NH)의 일반·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개인형 퇴직연금(IRP)·연금저축 계좌에 담긴 금현물 ETF 보유 금액은 2조 9931억 원에 달했다.
최근 이 ETF들은 각각 순자산(AUM) 4조 원, 1조 원을 돌파했다.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4조1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ETF는 지난해 11월 순자산액 3조원을 돌파했는데 약 2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한 셈이다. TIGER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도 1조 1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과 은을 비롯한 안전자산 강세 흐름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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