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美 고용 확인하자' 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상승 되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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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달러 환율 1193.0원에 마감…6.7원↑
  • 등록 2017-01-06 오후 4:15:22

    수정 2017-01-06 오후 4:15:22

6일 하루 동안의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화면번호 60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절상 폭이 컸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위안화와 함께 원화가 다시 약해진 데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나올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려는 관망세도 원화 강세를 제약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0원(0.56%) 오른 11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해졌다는 의미다.

간밤 미국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수는 예상보다 더 줄어들었지만 ADP가 발표한 민간부문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 건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달러화도 약해졌다.

이에 장 초반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반전했다. 전날 하루 새 20원 넘게 폭락해 ‘너무 내리지 않았나’는 부담감도 커졌고 저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에 달러 매수세도 유입됐다.

A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부터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결제수요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역외 위안화 흐름도 달러화 대비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달러당 6.8668위안으로 전날보다 0.92% 절상 고시했지만 이보다 역외 위안화 흐름에 더 반응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고 역외 위안화가 달러화에 밀리면서 원·달러 환율 수준을 높였다”고 봤다.

여기에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고용지표에도 관심이 쏠렸다. 고용안정을 정책 목표로 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로선 고용지표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B은행 외환딜러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다들 숏(달러 매도)으로는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관망심리가 강해지면서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0억4600만달러로 하루 만에 다시 70억달러대로 감소했다.

이날 오후 4시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6.25엔, 유로·달러 환율은 1.057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26.2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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