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오만 금융정보분석기구와 자금세탁방지 정보 교환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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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의심거래 분석 강화하기로
  • 등록 2025-12-16 오전 11:30:52

    수정 2025-12-16 오전 11:30:52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15일 오만 금융정보분석기구(NCFI)와 자금세탁방지 등 금융거래 정보교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형주(오른쪽) 금융정보분석원장이 15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 금융정보분석기구(NCFI)와 금융거래 정보교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 오만 무스카트에서 이 같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보공유를 통해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의심거래 분석을 강화하고 국제 조직범죄, 탈세, 마약 거래 등을 엄단하기 위해 정보 교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 MOU를 통해 정보교환 외에도 양측 FIU간 의심거래 분석기법을 공유하고 직원 역량개발 협력 등 기술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토상 ‘에그몽 그룹’을 통해 회원국들과 의심거래 정보를 교환하는 등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에그몽 그룹은 1995년 출범한 각국 금융정보분석원간 협력기구로 12월 현재 182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에그몽 회원국과의 정보교환 건수는 2024년 247건에 달했다.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오만 금융정보분석원장과 만나 최근 동남아 일대에서 발생한 초국경 조직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들 범죄조직이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가상자산을 활용해 범죄자금을 신속하게 유통·은닉하고 있어 개별 국가의 대응만으로는 불법 자금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바, 범죄 대응을 위해서는 국가 간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만측 역시 가상자산의 초국경성, 익명성으로 인한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범죄 악용 가능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아시아지역뿐만 아니라 남미·아프리카 일대에서 발생 중인 초국경 조직범죄 역시 전세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번 MOU를 포함해 총 72개국과 MOU를 체결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자금세탁 등 범죄로 의심되는 국경간 불법 금융거래를 조기에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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