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LG" 퇴근 후 떼창…야구팬이라면 환장할 이 회사의 복지

LG트윈타워 지하에 스포츠펍…트윈스 팬 저격
퇴근 후 유니폼 입고 모여…응원 열기 후끈
프로야구 인기 고공행진…"오아시스 같은 공간"
  • 등록 2024-10-11 오후 3:16:25

    수정 2024-10-11 오후 5:10:34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승리의 함성을 다 같이 외쳐라! LG의 승리를 위하여~”

LG 트윈스가 kt 위즈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위치한 스포츠펍은 그야말로 LG 트윈스를 응원하는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응원단장을 자처한 한 팬이 스크린 앞에서 응원가를 부르며 주먹을 쥐어 보이자 삼삼오오 모인 팬들도 호응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 트윈스 팬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 1층에 마련된 스포츠펍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찾은 ‘스포츠펍 draft128’은 LG트윈타워 서관 지하 1층에 위치한 맥주 집이다.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LG트윈타워가 지난 4월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생긴 곳이다. 트윈타워엔 LG그룹 지주사인 ㈜LG와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점한 만큼 LG 트윈스 팬들을 위한 아지트로 꾸며졌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오후 6시 30분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스포츠펍은 바 테이블을 제외하고 ‘만석’을 이뤘다. 퇴근하자마자 ‘오지환, 문성주, 문보경’ 등 각자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과 유광 점퍼를 입고 지하에 모인 팬들의 얼굴은 기대와 설렘으로 물들었다. 해당 스포츠펍은 외부인도 입장 가능하지만 LG 계열사 직원들의 방문율이 높은 편이다.

LG 트윈스 팬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 1층에 마련된 스포츠펍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LG트윈타워 스포츠펍의 강점은 ‘대형 스크린’이다. 한 벽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화면과 선명한 화질은 응원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선사한다. 안쪽에 마련된 공간에도 메인 스크린 못지않은 화면을 설치했다. 주변 벽면엔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우승 기념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와 신문 스크랩 등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 LG트윈스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응원하기 위해 LG트윈타워 스포츠펍을 처음 방문했다는 30대 A씨는 “LG 직원은 아니지만 야근하고 바로 내려와서 맥주 마시고 야구를 응원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분위기도 좋고 LG 직원들에게 최고의 복지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야구 인기가 고공행진하며 포스트시즌(PS) 연속 매진 행진 행렬을 이어가는 만큼 해당 스포츠펍은 직관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에겐 오아시스로 불린다. LG그룹은 이 밖에도 임직원들에게 입점 식당 선호도를 조사해 푸드코트를 추가 구성하고 외부 브랜드도 입점시키며 직원 복지에 공들였다. 직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고려해 피트니스센터와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LG 트윈스 팬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 1층에 마련된 스포츠펍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