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인천여고, 주변 학교서 얼굴평가·욕설” 논란

“尹 탄핵 촉구” ‘시국선언’ 인천여고
근처 고등학교서 여학생들 얼굴 평가
딥페이크 등 범죄 악용 우려도…교육청, 조사 중
  • 등록 2024-12-10 오후 1:02:11

    수정 2024-12-10 오후 1:05:05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한 인천여자고등학교에 대해 특정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고생들의 얼굴을 평가하고 조롱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엑스 캡처)
10일 엑스(X·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시국선언문을 공유한 인천여고 주변 고등학교 학생들이 SNS 글에 ‘좋아요’ 등 댓글을 남긴 학생들의 계정을 들어가 얼굴평가를 하고 조롱을 하고 있다”며 “용기를 낸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 캡처된 사진에는 한 남학생이 적은 듯한 ‘OO들 단체로 뭐 잘못 먹었나’ 등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으며 또 른 사진에서는 해당 이용자의 호소하는 글을 캡처한 뒤 “내가 했다는 건 아닌데 뭐 이럴 각오도 안했느냐”고 적혀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인천여고 학생들의 얼굴 등이 알려지면 딥페이크 영상물이나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용자는 “학교 내부에서는 ‘쉬쉬’하는 분위기라 조용히 게시물만 내려가는 식으로 무마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피해 학생 등을 중심으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특정학교 학생들이 조롱글을 올렸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았으니, 지나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깊은 한숨
  • 박살 난 벽
  • 초췌한 尹
  • 尹대통령 체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