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옥중편지 "국민 곁 지키지 못해 죄송…행복한 명절"

서신발신 제한에 구술로 변호인단 전달
"새해 작년보다 나은 한해 되길"
"설날 다가와 국민 여러분 생각 많이 나"
  • 등록 2025-01-24 오후 2:05:01

    수정 2025-01-24 오후 2:05:01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변호인단을 통해 구술로 명절 인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청구인 측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4일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기자단을 통해 ‘윤석열의 편지(1.24)’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설 명절이 다가왔다.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서신 발신이 제한된 상태다. 이에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 접견 과정에서 구술을 통해 이번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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