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계엄·탄핵 관련 입장 곧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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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충원 참배 후 브리핑
"채상병 등 일일이 참배 못한 데 대해 사과"
金, 천안함 희생자 묘역서 눈물 훔치기도
  • 등록 2025-05-12 오후 3:25:56

    수정 2025-05-12 오후 3:25:56

[대전=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계엄과 탄핵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곧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립현충원 한 묘지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 후보는 이날 대전광역시 국립현충원에서 천안함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계엄과 탄핵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잘 논의해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후보는 김용태 의원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되었다는 것, 그리고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고(故) 채수근 상병의 묘역을 참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오늘 모든 분들의 묘역을 다 다닐 수 없었다”며 “일일이 참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공식 선거운동 첫 지역 일정으로 대전과 대구를 방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여기는 정치를 떠나 누구라도 국민 모두가 와서 참배할 수 있는 곳”이라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찾아뵙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약했던 호국보훈파크 조성과 관련해서는 “호국보훈 가족들을 명예롭게 모시기 위해 국가의 모든 사업 중 첫 번째로 추진하겠다”며 “호국보훈 묘역뿐 아니라 그 사업과 정신을 드높이는 데에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립현충원에서 태극기를 향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날 참배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원외 당협위원장과 지지자 등 80여 명이 모였으나, 김 후보가 등장했을 때를 제외하면 지지 연호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 등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김 후보는 천안함 사건 당시 희생된 한준호 준위의 묘역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묵념하며 조의를 표했다. 묵념이 끝난 직후에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참배 현장에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비롯해 박덕흠 의원, 강승규 의원, 엄태영 의원, 이만희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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