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VOA)방송은 27일 이탈리아의 북한 스포츠 전문가 마르코 바고치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바고치에 따르면 한광성이 지난해 카타르의 축구팀 알두하일에서 뛰었지만 대북제재로 인해 방출됐고 해외에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슬랑오르FC와 원 소속팀인 카타르 알두하일이 임대계약을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불발됐다고 밝혔다.
|
알두하일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한화 64억원 상당의 이적료를 건네고 한광성을 영입했다. 당초 알두하일과 2024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0년 9월 알두하일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2020년 선수 명단’에서 한광성의 이름은 제외됐다.
박광룡은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에서 노동 허가 비자를 연장해주지 않아 소속팀 장크트푈텐에서 방출됐다. 이탈리아 US아레초에서 뛰던 최성혁 역시 작년 1월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난 것으로 보이나 현재 근황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