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마감]엔화약세·유가상승 덕에 하루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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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기대감도 주가 떠받쳐
  • 등록 2015-04-16 오후 4:15:58

    수정 2015-04-16 오후 5:15:0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장중 내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오르락내리락 하던 일본 증시가 끝내 하루 만에 반등했다.

5거래일 만에 엔화가 달러화 대비 반등하고 국제유가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증시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 상승한 1만9885.7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7% 오른 1599.42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주 15년래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고, 토픽스 지수는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 들어선 그 선을 넘어서지 못한 채 좁은 범위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을 지지한 것은 엔화 하락이었다. 엔화는 달러당 119.33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간밤 미국 산업생산 지표가 악화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 시기가 늦춰져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일본 외환시장에선 최근의 하락세를 달러화 매수 기회로 인식,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엔화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제유가가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부분도 에너지주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10달러, 5.8% 오른 56.39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23일 이후 최고치다. 일본 국제석유개발(INPEX)은 5.4% 상승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금융그룹도 2.8% 올랐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도 주가를 떠받쳤다. 노무라 부동산 홀딩스는 실적 전망이 상승한 이후 3.1% 상승했다. 히오키 전기는 실적이 개선되면서 13% 뛰었다.

도쿄 소재 이치요시 애셋 매니지먼트미츠시게 아키노(Mitsushige Akino) 이사는 “닛케이 지수를 2만 이상으로 밑어붙이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기업 실적 개선으로 주가는 결국 올랐다”며 “주가가 떨어졌다면 후생연금 등으로부터 매수가 있었을 것이다. 여전히 수요가 좋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로벌 펀드는 지난 주 일본 증시와 투자 펀드 등에 1조400억엔을 투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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