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구단주 최대호, 잇딴 오심 논란에 "심판 비판금지, 재검토해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FC안양 최근 경기 중 오심판정 논란 영상 토대로 문제제기
"반복적인 불공정 심판 판정에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
판정 공정성 강화, 오심 공식사과 등 축구협회 등에 요구
  • 등록 2025-05-20 오후 2:21:34

    수정 2025-05-20 오후 2:26:36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최근 K리그1 경기에서 벌어진 심판 판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20일 FC안양 미디어실에서 K리그1 오심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20일 최 시장은 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미디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들이 승점 1점을 얻기 위해 피나는 훈련과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노력과 기량이 아닌 오판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현실을 구단주로서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FC안양의 경기 중 10건의 장면에 대한 경기 영상을 토대로 문제를 제기했다. 최 시장은 지난 4월 12일 포항과의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31분 50초(전반) 우측 크로스 경합 상황 시 포항 신광훈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FC안양 모따를 잡아당기고 밀어 모따 선수가 넘어진 것에 대해 주심이 파울 선언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오심이라고 지적했다.

또 같은 경기 88분 13초(후반) 우측 크로스 경합 후 리바운드 볼 경합 과정에서 포항의 황인재 선수가 FC안양 김운 선수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밀어 넘어뜨렸음에도 심판이 반칙 선언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는 장면으로 꼽았다. 이날 최 시장은 K리그1 정규리그 총 15경기 중 4경기(3월 30일, 4월 12일, 5월 6일, 5월 17일)와 코리아컵 1경기(5월 14일) 등 5경기 중 10건의 판정을 문제 삼았다.

FC안양이 분석한 현재 K리그1 14라운드까지의 경기 결과 총 86경기 중 1골 차 경기는 42경기 48.8%, 2골 차 이상 경기는 22경기 25.6%, 무승부 경기는 22경기 25.6%를 기록하고 있다. 86경기 중 64경기 74.4%가 1골로 승부가 결정나고 있는 것이다.

최 시장은 “이처럼 치열한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 판정은 심대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한 오심 차원을 넘어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수준의 심각한 판정 오류들이 누적돼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심판 판정의 공정성 강화 ▲오심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 및 사과 ▲K리그 경기규정 제37조(인터뷰 실시)의 6항 ‘판정이나 심판 부정적 언급 금지’ 조항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최대호 시장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일관된 심판 운영 체계는 K리그 전체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명백한 오심이 발생한 경우 해당 경기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심판 부정적 언급 금지 조항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비판과 개선 요구조차 금지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리그 운영과 거리가 멀다”며 “심판에 대한 논의와 피드백은 건강한 리그 운영에 반드시 필요하며, 개정과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걸그룹이야?
  • 몸짱 소방관
  • 조수미 '코망되르'
  • '241명 사망' 참사.."안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