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5일 오전 상승폭을 확대하며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6%대 상승세를 타는 것은 지난해 9월 1일(6.13%) 이후 처음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200원(6.41%) 올라 5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만의 상승이며,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의 5만 3000원대 회복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4만 9900원에 마감하며 4년 5개월만에 4만전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에 맞선 저가 매수세 유입이 나타난 모습”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과 더불어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올해 4분기 이익 전망과의 간격이 축소됐다.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이 올해 4분기 전망을 하회하면 바닥권 형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6% 급등하며 24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 역시 낙폭을 줄이며 같은 시간 2407.88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