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사업부문 대규모 감원…"수익성 압박 영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부서 전반 걸쳐 상당 규모 해고
전사 차원 인력 구조조정과 맞물려
MS, 내달 초 수 천명 감원 예정
엑스박스, 블리자드 인수 뒤 수익성 악화
  • 등록 2025-06-25 오후 1:39:02

    수정 2025-06-25 오후 1:39:0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다음주 게임 사업부 엑스박스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진=AFP)
블룸버그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엑스박스 내부 관리자들이 부서 전반에 걸쳐 상당한 규모로 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8개월 동안 엑스 부문에서 단행된 네 번째 대규모 정리해고가 될 전망이다. 앞서 2023년에도 세 차례 감원이 있었으며 일부 자회사는 폐쇄되기도 했다. 엑스박스는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유통하는 MS의 핵심 부문이다. 지난 2023년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달러에 인수한 뒤 수익성 개선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 조정은 엑스박스뿐만 아니라 MS전사 차원의 인력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다음달 초 수천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감원 대상은 영업 부문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기준 MS의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인력은 4만5000명으로 전체 인력(22만8000명)의 약 20%에 달한다.

MS는 지난달에도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인 약 7000명을 감원했다. 1만명을 구조조정한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 집중됐고, 영업 및 마케팅처럼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부문은 대부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MS는 매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으로 수백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구조조정은 대규모 투자 속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이번 구조조정이 엑스박스 브랜드의 향후 전략 변화와 게임 산업 내 경쟁 재편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20년 만의 '우승'
  • 하~ 고민이네!
  • 불금 메뉴는?
  • 제니의 발가락 신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