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표승완 소방정 등 13인 국립대전현충원에 잠들다

소방청, 제4회 순직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 거행
故차정규 소방장, 30년 만에 국가의 품으로
“순직 소방공무원 끝까지 잊지 않고 예우에 최선”
  • 등록 2025-04-24 오후 12:43:13

    수정 2025-04-24 오후 12:43:1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순직소방공무원 13인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잠들었다.

소방청과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4회 순직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소방청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4회 순직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안장 대상자는 총 13인으로 1994년부터 최근까지 부산, 광주, 인천, 강원, 창원 등 전국 각지 다양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이다.

사단법인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주관한 이날 합동안장식에는 유가족과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이영팔 소방청 차장, 동료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등 3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했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13위의 소방공무원은 고(故) 표승완 소방정, 故 성재현 소방경, 故 이상영 소방위, 故 차정규 소방장, 故 김정근 소방장, 故 이철권 소방장, 故 이성찬 소방장, 故 김대현 소방장, 故 김학빈 소방장, 故 김재춘 소방교, 故 전은균 소방교, 故 김동혁 소방교, 故 강승우 소방사이다.

가운데 광주 서부소방서 소속 故 차정규 소방장은 30년 만에 국가의 품에 안겼고, 부산 해운대소방서 소속 故 김정근 소방장은 20년만에, 광주 동부소방서 故 이철권 소방장은 16년을 기다려 현충원에 이름을 새겼다.

이날 안장식에 참석한 한 유가족은 “저희 아버지를 기억하고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버지를 포함한 13위의 순직소방공무원을 추모하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와 함께 2023년부터 정례적인 합동안장식을 이어 오고 있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직소방공무원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약속을, 늦었지만 지킬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순직 소방공무원을 끝까지 잊지 않고,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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