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42개 공공주택지구 송전철탑 506기 이설·지중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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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8.2㎞ 구간…사업비 약 4조원 규모
임시이설·본이설 병행해 3기 신도시 공급 앞당겨
  • 등록 2025-11-18 오전 10:16:09

    수정 2025-11-18 오전 10:16:09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전국 공공주택지구의 송전철탑 이설·지중화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LH는 전국 42개 지구에서 총 148.2㎞ 구간, 506기의 송전철탑을 이설·지중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비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한다.

LH는 공기 단축과 주택공급 조기화를 위해 기존의 순차적 이설 방식 대신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도입한다. 임시이설과 본이설을 병행하는 것으로 기존의 협의→설계→시공이 순차적으로 이뤄져 평균 8년 이상 걸리던 이설 기간을 2~3년 단축할 수 있다.

LH는 이를 현재 ‘용인반도체 국가산단’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에서 우선 적용하고 있다. 향후 전국 주요 공공주택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하남교산 지구는 송전선로 지중화 전 임시이설을 먼저 시행해 토지사용 시기를 최대 36개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약 3000가구 규모 주택이 내년부터 조기 공급될 전망이다.

LH는 전력 인프라 설계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도입도 병행해 내년부터는 도시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 시야와 조망을 반영할 수 있는 ‘전력시설 3D 경관시뮬레이션’을 활용한다.

이 시뮬레이션은 입주자가 실제 창문 밖에서 보게 될 전력시설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최적의 송전설비 배치와 차폐 방안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송전철탑 이설은 단순한 전력 사업이 아니라 국가 주거정책을 떠받치는 필수 인프라”라며 “국민 주거안정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와 한국전력 등과 긴밀히 협력해 주택공급 조기화를 목표로 차질 없는 인프라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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