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 생존자 구명조끼 첫 경매 나와 13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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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헬리 앤드리지 앤 선'' 경매서 67만 파운드 낙찰
생존자 중 한명인 1등석 승객이 착용
착용자 포함 생존자 8명 서명 담겨
  • 등록 2026-04-19 오후 8:36:13

    수정 2026-04-19 오후 8:36:1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1912년 항해 중 빙산에 충돌해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생존자가 실제 착용했던 구명조끼가 처음 영국에서 경매에 나와 67만 파운드(약 13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18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주 ‘헨리 앨드리지 앤 선’ 경매에서 한 개인 수집가에게 낙찰된 타이타닉호 생존자의 구명조끼는 침몰 이후 114년만에 경매에 처음 나왔다. 이 구명조끼는 타이타닉호 생존자 700여명 중 한명인 1등석 승객이 구명보트에 타기 전 착용했던 것으로, 이전에는 미국이나 유럽 등의 박물관에서 전시된 바 있다. 또 해당 구명보트는 정원이 40명이었지만 승선자는 12명으로 타이타닉호에서 떨어져 나와 발견됐다.

이 구명조끼는 12개의 주머니가 달려 있고, 착용자를 포함해 생존자 8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당초 낙찰 예상가격은 25만 파운드에서 35만 파운드로 제시됐지만, 예상가 두 배 정도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는 타이타닉호 구명보트의 좌석 쿠션 하나가 39만 파운드(약 7억 7000만 원)에 미국 타이타닉 박물관에 낙찰됐다.

타이타닉호의 생존자가 실제 착용했던 구명조끼. (사진=헨리 앨드리지 앤 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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