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최근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불거진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홍콩의 주요 지수에서 제외된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홍콩의 벤치마크 제공업체 항셍은 오는 12월 6일부터 헝다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ECI)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헝다가 HSECI에서 제외되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CNBC는 헝다의 자금난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헝다는 달러채 상환 데드라인을 앞두고 가까스로 이자를 내면서 위기를 모면해왔다.
한편, 항셍은 홍콩증시의 메인 벤치마크 지수인 항셍지수(HSI)에 중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과 게임업체 넷이즈, 에너지 기업 신아오가스, 화룬맥주 등을 편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22일 홍콩증시에서 징둥과 넷이즈의 주가는 장중 한때 2%, 3%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