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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타격한 데 이어 전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주도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과 좋은 대화가 오가고 있다”면서 “휴전 협상에서 나아가 이제 이란과 포괄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할 때”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이란은 국제사회로 복귀하고 경제도 안정이 되며 장기적인 번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핵 위협을 제거한 지금이 바로 그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의 자체적인 우라늄 농축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은 미 국방부의 정보 담당 조직인 국방정보국(DIA)이 ‘미군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고 1차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란 이스파한의 전환 시설이 파괴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설령 핵물질이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 하더라도 전환 시설이 없으면 무기화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NYT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란은 “협상 테이블과 국제적 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며 회담에 복귀할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UAE 대통령에게 이란은 “단지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고 있을 뿐이며 그 이상의 요구는 없으며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