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핵협상 재개되나…트럼프 특사 “이미 서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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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코프, 폭스뉴스 인터뷰서 밝혀
"직접 대화·중재자 통해 협상 테이블 복귀중"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 복구 수년 걸릴것"
  • 등록 2025-06-25 오후 1:42:14

    수정 2025-06-25 오후 1:42:1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미국과 이란이 이미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상 재개를 위한 초기 논의에 들어갔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뉴스 화면 캡처.
이날 위트코프 특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직접 대화와 중재자를 통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당초 미국과 이란은 지난 15일 오만에서 6차 핵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선제 공격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은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타격한 데 이어 전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주도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과 좋은 대화가 오가고 있다”면서 “휴전 협상에서 나아가 이제 이란과 포괄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할 때”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이란은 국제사회로 복귀하고 경제도 안정이 되며 장기적인 번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핵 위협을 제거한 지금이 바로 그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의 자체적인 우라늄 농축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이란 공습에 대해 이란의 핵무기화 능력 파괴가 목표였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전쟁 내내 이란과 접촉하면서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란이 제시한 단 하나의 조건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스라엘은 그들의 작전 목표를 달성했으며 미국도 농축 능력 제거라는 목표를 이뤘다”고 휴전 합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은 미 국방부의 정보 담당 조직인 국방정보국(DIA)이 ‘미군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고 1차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위트코프 특사는 “그런 정보 유출은 용납할 수 없다. 책임자가 처벌 받아야 한다”면서도 “이란의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이란이 몇 개월 내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복구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이스파한의 전환 시설이 파괴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설령 핵물질이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 하더라도 전환 시설이 없으면 무기화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NYT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란은 “협상 테이블과 국제적 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며 회담에 복귀할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UAE 대통령에게 이란은 “단지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고 있을 뿐이며 그 이상의 요구는 없으며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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