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종복 SC은행장 내정자 "추가 구조조정 없이 '국내화'로 승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현장서 발로 뛴 '영업통'…외형성장에 역량 집중
한국법인 창사 이래 첫 한국인 은행장 '기대'
"한국사정 잘 아는 만큼 현지화 전략 적극 펼칠 것"
  • 등록 2014-12-23 오후 4:33:19

    수정 2014-12-23 오후 8:00:32

  • 가 가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차기 행장으로 내부 출신인 박종복(사진·59) 현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을 선임했다. 영국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첫 한국인 행장이 나오는 셈이다.

박 행장 내정자는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현지 사정을 아는 한국인이 처음으로 행장이 된 만큼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명예퇴직을 했기 때문에 추가로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원하면 이 부분은 검토해 볼 순 있겠지만, 현재로선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금융권에선 실적 부진에 시달린 한국SC은행이 행장 교체를 계기로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란 의문이 끊이질 않았는데 박 내정자는 이를 일축한 것이다.

박 내정자는 앞으로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SC은행 전신인 제일은행 시절부터 일선 영업부서를 돌면서 한국의 시장 상황은 물론 고객들과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고객에게 와 닿는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은행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한국SC은행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최근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외국계은행은 물론 일반 시중은행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은행권 공통의 상황”이라며 “금융환경이 어렵지만,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새롭게 잘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SC은행은 23일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어 박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 박 내정자는 한국SC금융지주 회장직도 함께 수행한다. 공식 취임일은 내년 1월 8일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한국SC 은행은 현 칸왈 행장까지 모두 외국인이 행장을 맡아왔다. 한국인으로는 박 내정자가 처음이다.

박 내정자는 은행 내에서 영업통으로 통한다.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9년 8월 SC은행의 전신인 제일은행에 입행해 일선 영업점을 두루 거쳤다. PB사업부장,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 4월부터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을 맡아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국제 여신
  • 피지컬 AI
  • 가을밤 수놓은 불꽃
  • 프리즈 서울
왼쪽 오른쪽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사업자번호 107-81-75795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 등록일자 2005.10.25
  • 회장 곽재선
  • 발행·편집인 이익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