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홍 후보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정국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윤석열(전 대통령)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도 다 품어야 한다고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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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선 후기 당파 간의 정치세력에 균형을 꾀하려한 정책인 ‘탕평책’으로 유명한 조선 제21대 국왕 영조를 언급하며 “영조는 이인좌의 난 이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소론을 다시 기용했다. 탕평을 위해서”라고 제안했다.
방송인 최욱이 진행하는 ‘매불쇼’는 진보성향 유튜브 방송으로 24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씨가 운영하는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의 구독자는 210만 명이다.
이에 홍 후보는 “경선 끝나면 김어준 방송에도 나가볼 생각입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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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2017년 경남지사를 지낼 때와 자유한국당 대권 주자로서도 방송에 나와 김씨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갔으며, 지난 2021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김씨가 운영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 있다.
또 홍 후보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는 “좌파를 하더라도 우파를 하더라도 좀 당당하게 살았으면 한다”며 “김어준, 진중권 교수, 유시민 전 장관은 진성 좌파 출신이라도 토론해 보면 당당한 점에 있어서 서로 견해가 달라도 말이 통할 수 있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