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오너 리스크' 털고 310억 주주환원 발표에 9%대 강세[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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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13 오전 9:07:48

    수정 2026-03-13 오전 9:07:4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남양유업 주가가 13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남양유업(003920)은 전거래일 대비 4800원(9.41%)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약 31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확정한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번 환원책의 핵심은 약 82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으로, 재원은 홍원식 전 회장 일가가 횡령·배임 관련 재판 과정에서 회사 측에 맡긴 피해 변제 공탁금이다.

여기에 결산배당 약 30억원이 더해지면서 총배당 규모는 약 112억원, 배당성향은 40%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아울러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매입 물량을 원칙적으로 소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때 ‘오너 리스크’의 상징처럼 불리던 남양유업이 최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선 직후 대규모 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체질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이번 배당 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조세특례제한법상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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