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던졌다"…취객이 던진 경계석 밟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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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11-17 오후 3:24:51

    수정 2021-11-18 오후 1:04:27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가로수 경계석을 도로에 던져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 중 특정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대전둔산경찰서는 가로수 경계석을 도로에 던져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져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께 서구 월평동 한 인도를 지나던 중 별다른 이유 없이 왕복 4차로 도로 쪽으로 가로수 옆에 있던 경계석(길이 44cm·높이 12cm)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음식을 배달하던 중이었으며 도로에 있는 경계석을 피하지 못하고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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