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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우선 “전세계적인 상황에 대한민국의 특수상황이 겹쳐 경제가 매우 불안정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각 은행과 금융기관들도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애를 많이 쓰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역할 자체가 기본적으로 ‘지원’ 업무 아니겠나”라며 “특히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준비하신 여러가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충실하게 잘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표가 6대 은행장들을 만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은행들의 가산금리에 법정출연금 전가를 제한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비롯해 은행권 ‘횡재세’ 재추진 등 은행권을 향한 압박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쏟아졌다. 이 대표는 이를 의식한듯 자신은 은행권의 요청을 ‘경청’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물가, 고환율의 복합위기 등은 은행의 금융지원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은행을 통한 비금융 측면에서의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올해부터 ‘비금융’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했음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구체적으로 은행이 저렴하게 결제 키오스크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을 들었다. 이를 통해 은행은 상거래 데이터를 확보하고 소상공인은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민생경제를 위한 은행의 노력이 상생과 혁신 간의 조화와 선순환을 촉진해 경제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