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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12월에도 전사적인 인력 감축을 진행했다. 이어 3개월 만에 AIDT 관련 사업부가 해제 수순을 밟게 됐다. 웅진씽크빅은 정부의 AIDT 정책 변화로 손실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관련 사업을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AIDT 후폭풍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천재교육 관계사인 천재교과서는 지난 21일부터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디지털 학습지 ‘밀크티’ 사업부와 AIDT 관련 조직을 중심으로 부서별 구조조정 대상자에게 개별 면담을 통해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크림에듀도 전체 인력의 30%를 줄인다는 목표로 지난달부터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비상교육은 초중등 스마트 학습 브랜드인 ‘온리원’ 사업부를 축소하고 AIDT 사업부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교육부가 올해 AIDT를 전면 도입하기로 하면서 회사는 그동안 막대한 개발비용을 투자했다”며 “AIDT 적용 여부가 자율 선택으로 바뀌면서 큰 손실을 보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AIDT 관련 부서에도 인력을 늘려왔는데 손실이 너무 커서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사업 축소로 인해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