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이색 먹방 예능 ‘맛있구나’를 6월 11일 첫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은 리얼TV, 국악방송, StoryTV, 대교 뉴이프PLUS 등 4개 PP사와 공동 기획된 신개념 맛집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 왕이 시간여행을 통해 현대에 도착했다는 설정 아래 전국을 누비며 ‘진짜 한 끼’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용의 눈물’, ‘대왕 세종’ 등 수많은 사극에서 왕 역할을 맡아온 배우 임호가 맡았다. 그는 ‘왕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답게 조선시대 왕의 말투와 태도를 유지한 부캐 ‘왕’으로 등장해 유쾌한 연기와 진중한 음식 해석을 오가며 시청자에게 신선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첫 회에서는 충남 계룡산을 배경으로, 임호가 직접 떡갈비를 만들며 재료, 조리 과정, 영양 정보까지 전하는 다층적 구성으로 기존 맛집 예능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먹방이 아닌, 음식의 이야기와 정성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텔링이 중심이다.
‘맛있구나’는 배경음악에도 전통 국악의 ‘아니리’와 ‘소리’ 요소를 도입해, 감성적 몰입을 강화하고 문화적 깊이도 더했다. 시청자에게는 맛뿐만 아니라 전통과 정서적 위안을 함께 전하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맛있구나’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SK브로드밴드 케이블TV 채널 1번을 통해 방송되며, 국악방송, StoryTV, 대교 뉴이프PLUS 등 다양한 IPTV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