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가 남편 살렸어요”… 콘서트서 ‘2m 낙상’ 막은 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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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물러서던 카메라 감독 붙잡아
공연 중 포착된 순발력·세심한 배려
감독 아내 “진짜 큰일 날 뻔… 감사”
  • 등록 2026-08-24 오후 2:25:06

    수정 2026-08-24 오후 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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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공연 도중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자신의 동선을 소화하면서도 뒤로 물러서는 카메라 감독의 위험을 먼저 알아챈 순간이었다.

지드래곤이 공연 도중 카메라 감독의 안전을 챙기고 있는 모습.(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드래곤이 공연 도중 카메라 감독의 안전을 챙기고 있는 모습.(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2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무대 중 카감님 챙기는 지드래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 21일 열린 빅뱅 데뷔 20주년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이 무대 위 카메라 감독을 챙기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지드래곤은 카메라를 향해 다가가며 무대를 이어가던 중 촬영에 집중한 채 뒷걸음질 치는 카메라 감독에게 팔을 뻗었다. 이후 감독이 안전한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몸을 밀어 안쪽으로 유도했다. 공연 흐름을 끊지 않은 채 순식간에 이뤄진 행동이었다.

짧은 장면이 실제로는 낙상 사고를 막은 것이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는 자신을 카메라 감독의 아내라고 밝힌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그는 “남편이 이야기해줬는데 저날 지디님이 저희 남편 살려줬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약 2m 높이의 무대에서 카메라 감독이 앵글을 잡으며 뒤로 이동하다 떨어질 뻔했고, 지드래곤이 이를 발견해 막아줬다는 것이다.

이어 “지디님 아니었으면 무대에서 낙상할 뻔했다고 한다. 진짜 큰일 날 뻔했다”며 “저와 아이들 모두 빅뱅 팬인데 이렇게 또 지디님의 은혜를 입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지드래곤의 행동은 공연 중 자신의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주변 스태프의 위험을 즉각 알아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많은 관객과 카메라가 집중된 대형 공연에서는 작은 동선 착오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드래곤은 공연을 중단시키는 대신 카메라 감독을 자연스럽게 안전한 방향으로 이끌었고, 이 장면은 관객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빅뱅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빅뱅 2026~2027 월드투어 <엑스엑스: 코스모스> 인 고양’을 개최하고 데뷔 20주년 월드투어의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20년을 대표하는 히트곡을 비롯해 멤버별 솔로 무대와 신곡 ‘빅’ 무대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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