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거포' 슈와버, 5년 1960억원 받고 필라델피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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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2-10 오전 10:18:03

    수정 2025-12-10 오전 10:18:0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최고의 거포 중 한 명인 카일 슈와버(32)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남는다.

원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5000만 달러라는 파격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왼손거포 카일 슈와버. 사진=AFPBBNews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내셔널리그 홈런와 슈와버와 5년 1억5000만 달러(약 1960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사실상 마무리했다”며 “양측이 세부 조율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왼손 거포인 슈와버는 올시즌 타율 0.240 56홈런 132타점에 출루율 0.365, 장타율 0.56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타점 1위를 차지했고,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슈와버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빅클럽인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는 물론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시내티 레즈 등 스몰마켓 구단까지 슈와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원소속팀 필라델피아가 파격적인 조건의 장기계약을 제시하면서 영입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MLB 무대를 밟은 슈와버는 2021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22년 4년 7900만달러 계약을 맺고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이적 후 매 시즌 38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전 경기(162경기) 출전했고, MLB 역사상 21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시즌 100볼넷을 넘긴 다섯 명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빅리그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31, 340홈런 784타점 800득점 OPS 0.846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왕도 두 차례나 차지했다.

클럽하우스 내 영향력도 상당하다. 팀 동료·코칭스태프 사이에서 신뢰가 두터워 ‘필리스의 심장’으로 불릴 정도다. 톰슨 감독은 “슈와버는 나이가 들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드문 선수”라며 “현재가 커리어 최고 컨디션”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팀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힘을 가졌다”면서 “우리 팀의 핵심”이라고 칭찬했다.

필리스도 이번 오프시즌 슈워버의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명타자에게 5년 1억5000만달러는 흔치 않은 조건이다. 하지만 내년 시즌에도 트레이 터너–슈워버–브라이스 하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유지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ESPN은 “필리스 구단 내부에서는 ‘클럽하우스 리더를 잃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소개했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연패를 차지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해 탈락했다. 월드시리즈 종료 직후 구단은 슈워버 재계약을 전력 구성의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슈워버의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더딘 움직임을 보이던 FA 시장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FA 시장에는 카일 터커, 코디 벨린저, 보 비셋, 무네타카 무라카미, 브레그먼, 알론소 등 거물 타자들이 대거 남아있다. 투수 쪽에서도 프람버 발데스, 이마이 다쓰야, 레인저 수아레스, 마이클 킹, 잭 갤런 등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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