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3당 원내대표 만났지만…완전한 국회 정상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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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과 나경원, 文의장과 3당 원내대표 등 두 차례 회동
나경원, '패트' 과정 행동 사과 요구…文의장 사실상 거부
文의장-3당 원내대표 만남, '청문회' 문제 이견 계속
  • 등록 2019-06-18 오후 4:01:46

    수정 2019-06-18 오후 4:12:53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8일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참여하는 ‘완전한’ 국회 정상화를 위해 1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불발로 끝났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경제실정 청문회’를 거듭 주장했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이날 회동은 문 의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간 만남, 문 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 등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두 면담 모두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우선 문 의장과 나 원내대표가 나눴던 30여분 간의 대화에서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강제 사보임 △임이자 한국당 의원 관련 논란 △이계성 국회 대변인의 ‘자해공갈단’ 발언 등의 사과를 요구했다.

문 의장은 직접적인 사과를 피했다. 그는 사보임 문제에 대해서는 “심판 입장에서 감독인 원내대표의 선수교체를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항의방문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 의원의 양볼을 만진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의 한국당을 향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내부적 문제이기에 알아서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이뤄진 문 의장과 3당 원내대표 역시 공전을 거듭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한국당을 다독였다. 다만 나 원내대표가 주장한 경제실정 청문회와 이 원내대표의 ‘불가론’은 팽팽히 맞서며 합의에 실패했다.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특별한 내용 없이 자리를 빠져나갔다. 다만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으로서 일부 포용하고 양보하는 것은 숙명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청문회를 압박했다. 한국당을 향해서도 “추경과 청문회를 연계시키지 않고,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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