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4000조 시대 개막…삼전이 끌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시총 4008조2436억원 집계
시총 확대 대형주 중심 상승이 역할
대형주 시총 전체 약 85.6% 차지
삼전·하닉 등 포함 제조·전기전자업종 주도
  • 등록 2026-01-16 오전 11:21:12

    수정 2026-01-16 오전 11:25:06

코스피가 전 거래일(4797.55)보다 23.11포인트(0.48%) 상승한 4820.66에 개장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합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0조원을 넘어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주를 제외한 순수 국내 상장사 기준 시총 합산 규모는 4008조2436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400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발행사가 외국 법인인 주식인 외국주를 포함하면 4009조2457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날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오전 10시54분 기준 0.85% 상승한 4838.17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4848.73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규모 확대는 대형주 중심 상승이 주도했다.

코스피 대형주 시총은 3429조8714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85.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스피 100과 코스피 50 시가총액도 각각 3409조1443억5100만원, 3013조5197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 △전기전자 △금융 △운송장비·부품 △제약업종 등 순으로 기여도가 컸다. 이중 제조업종 내 전기전자 자 업종 시총은 1857조4668억으로 집계됐다.

전기전자 업종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의 활약이 컸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5600원(3.89%) 오른 14만95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약 24%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약 125% 상승하며 상승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하이닉스 주가 흐름도 다르지 않다. 지난 8일 역대 최고가(78만8000원을)를 달성한 후 최근 숨을 고르던 하이닉스는 장초 하락을 딛고 전일 대비 7000원(1.07%) 상승한 75만6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약 274% 상승세를 시현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16%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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