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5일까지 K-바이오랩허브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육성 시범사업으로 입주 기업 8곳과 멤버십 기업 22곳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경제청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과 함께 시행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조성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 건물을 짓기 전에 시범사업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의약바이오 분야 신생 중소기업(스타트업) 8곳에 입주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멤버십 기업은 입주공간을 제공하지 않지만 입주 기업과 동일하게 다양한 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준다. 입주 기업과 멤버십 기업은 1년씩 엑셀러레이팅, 사업화, 투자, 네트워킹,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지원받고 심사를 거쳐 지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K-바이오랩허브는 2021년 중기부 공모사업이었고 인천시가 선정돼 2023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109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시비 1550억원, 민간 81억원 등 전체 2726억원을 투입해 K-바이오랩허브 건물(스타트업 입주공간)을 짓고 바이오 분야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천경제청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에 위탁해 운영한다. 올해 입주공간 지원비 등으로 2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입주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하고 장비 대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K-바이오랩허브 건물은 현재 설계 중이고 이르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라며 “건물 준공 전에 시범사업으로 스타트업 기업(입주 기업과 멤버십 기업)을 지원하고 건물 준공 뒤 본사업에 참여하도록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