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최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본관 콘퍼런스홀에서 안산인재육성재단, 한양대와 영재교육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영재교육센터 설립 등을 협력하고 우수 인재 발굴과 교육환경 조성에 힘쓴다. 한양대는 에리카캠퍼스에 영재교육센터를 조성하고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영재교육센터에서는 기초과학분야와 로봇분야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해당 분야에서 잠재력 있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모집해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하며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교육 인프라가 축소되는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 대학,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양대 영재교육센터가 문을 열면 지난 3월 개소한 고대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에 이어 안산에서 두 번째로 운영하는 것이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이흥업 안산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협업을 통해 지역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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