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탈(脫) 원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탈원전 신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른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산업부는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에 따른 체계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장관 직속의 ‘에너지전환 국민소통TF’ 운영한다고 밝혔다. TF단장으로 문신학 국장을 임명했다.
TF는 큰 틀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탈 원전로드맵 등 에너지전환 관련 정책의 조율 및 종합적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통계, 해외동향 분석 등으로 국민들에게 에너지 전환정책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산발적으로 추진해 오던 에너지전환 관련 이슈들에 대해 종합적인 컨트롤타워가 마련해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전력수급, 전기요금 등 국민적 우려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정부가 탈 원전 논리를 설파하면서 개입하는 게 적절하냐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지난달 24일 공론화위 출범식에서 “정부는 (공론화위에 대한) 어떤 간섭 없이 공정과 중립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TF 관계자는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강화 등 전략적 차원에서 틀을 고민하고 조율하는 조직이지, 신고리공론화위원회 진행에 전혀 개입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