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금모으기 시절 국민 단합 필요…‘메가텐트’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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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 발언
“산업화 이끈 영남 성장 엔진 회복위해 마음 모으겠다”
김문수엔 “채해병도 모르는 자, 보수 지도자 논하나”
  • 등록 2025-05-13 오전 10:11:47

    수정 2025-05-13 오전 10:11:47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13일) 영남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윤호중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도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윤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영남의 아들 이재명이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과 붕괴 직전의 지역 경제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영남의 민심을 보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영남의 성장 엔진을 회복하기 위해 영남의 마음과 저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면서 “내란으로 상처 입은 국격과 민심을 치유하고 멈춰선 민생 경제를 다시 뛰게 하는 일에 이념과 지역과 성별과 나이를 따질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차이를 넘어서 국민이 지지하는 후보 이재명이 한 줌짜리 기득권, 극우 내란 카르텔을 제외한 모두와 더 깊게 연대하고 넓게 통합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르는 성장과 회복의 ‘메가 텐트’를 치겠다”고 밝혔다.

윤 총괄본부장은 국민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당면한 미증유의 복합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IMF 시절 금 모으기 운동에 버금가는 국민적 단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통합의 운동화를 신고 가장 먼저 대한민국 선도 경제의 중심 K-이니셔티브 벨트를 찾은 이유도 그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채해병도 모르는 자가 무슨 자격으로 보수의 지도자를 논하는가”라면서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도 패싱했다면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군대를 반역의 도구로, 군 장병을 자기 영달의 소모품으로 여기는 자들이 언제부터 보수를 자처해왔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내란을 옹호하고 선동한 전광훈 목사와도 단호하게 결별하라”면서 “말뿐인 위장 사과로는 윤석열이 지지하고 전광훈이 조종하는 극우 내란 세력의 아바타라는 이름을 벗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총괄본부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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