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기증 중국 고대 도장의 출처는? 12일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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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학술 심포지엄…총 5개 발표
연대 결정 자료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 제시
  • 등록 2025-12-10 오전 10:24:14

    수정 2025-12-10 오전 10:24:1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2일 학술 심포지엄 ‘국립박물관 소장 연대 결정 자료의 새로운 이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진솔선예백장(晋率善穢佰長)명 중국 서진(西晋)대 청동인장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연대 결정 자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심포지엄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간 논의가 부족했던 주제에 대한 총 5개의 발표로 이뤄진다.

먼저 일본 메이지대학 이시카와 히데시(石川日出志) 명예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진솔선예백장(晋率善穢佰長)’ 명 중국 서진(西晋)대 청동인장의 글자 형태와 도장 모양을 분석하고 중국 고대 도장의 출처와 연대를 밝힌다.

여호규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임진강~한강 일대 보루 유적에서 출토된 문자 자료로 고구려의 지방 지배 양상을 고찰한다. 문자를 새긴 그릇이나 기와 등 고고학적 자료와 문헌 사료를 연계시켜 고구려의 지방 행정 구역 편제, 지방 거주민의 성격 등을 밝혀낼 예정이다.

전효수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활용해 창녕 교동 11호분 출토 금상감명문대도의 과학적 분석조사 및 명문 재판독 결과를 발표한다. 국립경주박물관 김대환 학예연구사는 위의 창녕 교동 출토 대도와 함께 금관총 출토 ‘이사지왕’ 명문대도군의 제작연대와 제작지를 재검토한다.

홍보식 공주대 교수는 경주 전 민애왕릉 출토 ‘원화십년(元和十年)’명 뼈항아리를 중심으로 기존 8~9세기 통일신라 토기의 연대 설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한다.

발표 이후 조윤재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련 연구자 4명과 함께 종합 토론도 진행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연대 결정은 고고학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기능한다”며 “앞으로도 국립박물관이 고대 사회와 문화 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연구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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