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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 ‘가을이 왔다’의 준비를 위해 북측에 공연 일정을 문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가을이 왔다’ 공연은 날짜를 확정하는 게 중요해 북측에 언제쯤 공연을 하면 좋은지 일정을 문의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공연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가능한 공연장을 정해 실무 협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황 대변인은 “‘가을이 왔다’ 공연은 남북 정상이 열기로 한 것이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정상회담과 연계해 열릴 수도 있고 따로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체육교류가 이어진다. 황 대변인은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은 양측 협의를 통해 차질없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