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흉기사건 2명 숨지고 2명 다쳐…범인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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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19 오후 4:43:06

    수정 2025-05-20 오전 10:43:13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에서 5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둔기에 맞아 숨지고 여성 1명과 남성 1명이 흉기 피습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을 찌르고 달아난 A씨(50대·남·중국 국적)를 추적하며 전체 사건의 동일인이지 확인하고 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시흥 정왕동 A씨 집에서 둔기에 맞은 50대 중국인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어 오후 2시께 정왕동 다른 집에서 둔기 피습을 당한 50대 중국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중국인 2명이 숨진 날짜는 특정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4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뒤를 쫓기 시작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범인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B씨의 좌측 볼과 배꼽 부위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어 오후 1시21분께 정왕동 체육공원 전용탁구장 밖에서 C씨(70대·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C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C씨를 찌른 범인은 달아났다. 경찰은 C씨를 찌른 범인이 A씨인지 확인하고 있다. 또 중국인 남성 2명을 살해한 범인인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 2명 살인사건의 범인이 A씨인지, C씨를 찌른 범인이 A씨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항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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