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디지털 전환’에 방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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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 OSCO 일대에서 열려
카카오 등 민간 참여로 디지털 전환 확산
20년간 2000여개 시장 약 270억원 매출
  • 등록 2025-10-17 오후 2:00:00

    수정 2025-10-17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우수 상품을 모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충청북도 오송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꼽았던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간 기업 자발적 참여…밀키트화·온라인 채널 뒷받침

중기부는 오는 19일까지 3일간 충북 청주시 오송 OSCO 일대에서 진행하는 제2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카카오(035720), 롯데ON, 우아한형제들, 현대이지웰 등의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시장 상인들을 지원한다.

우선 카카오는 ‘우리동네 단골시장’과 ‘실버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며 전통시장 톡채널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롯데ON은 앱 내 ‘온누리스토어’를 활용해 온누리상품권 증정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부스 방문 고객에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총 300만원), 롯데시네마 입장권(50명), 롯데리아 상품권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직접 제작한 전통시장 선물세트와 밀키트 상품을 전시하며 박람회 전용 온라인 홍보관도 운영한다. 현대이지웰은 행사기간 동안 라이브커머스존을 운영해 전통시장 우수 상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는다. 시장 디지털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모델이 다져질 것이라는 게 중기부 측 기대다.

전국 140개 시장·200여개 상점가 참여…시장 활성화 공로자 포상도

올해 박람회에는 전국 140개 전통시장과 200여개 상점가에서 다양한 업종의 점포들이 참여해 지역 특산물 및 우수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전국 107개 시장이 참여하는 전시·판매관은 농수산·축산물, 공예품,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이 채운다. 34개 시장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지역 대표 유명 시장 맛집들을 한 곳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특별관으로 조성된 21개 청년상인관에서는 청년 상인들의 독창적 아이디어와 트렌디한 상품들을 선보여 새로운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존, 실버 디지털 배움터, 전통시장 핫스팟 포토존 등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올해 석탑산업훈장은 한승주 전국상인연합회 전남지회장, 산업포장에는 윤장국 전국상인연합회 경남지회장이 선정됐다.

석탑산업훈장의 한 지회장은 19년간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쓰며 청소년과 가족 단위 고객들의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 전통시장 구축사업, 상인 미디어센터 개설 등 전통시장의 다양한 혁신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왔다. 윤 지회장은 상인 편의시설 확충, 다문화 교류 활성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지난 2004년 시작한 이후 2000여개 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하고 약 27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한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전통시장이 지난 20년간 국민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넘어 이제는 미래 세대까지 품는 ‘모두의 시장’으로 도약하는 시점”이라며 “특히 상인들의 자발적 협업 청년상인들의 창의적 도전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등이 전통시장의 지속 성장을 이끌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역시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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