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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패션·의류 소매판매액은 86조 1591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전년 대비 성장률은 0.8%에 그치며 사실상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1년 4분기 19.8%에 달했던 성장률은 2025년 2분기 -2.8%까지 하락하며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시장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요 패션 기업들도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이 정체되거나 감소세를 보이며 산업 전반의 성장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가격과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선별적 소비’ 성향을 강화하는 한편 K콘텐츠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시장의 타깃 범위는 글로벌로 확대되는 추세다.
보고서는 국내 패션 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 △차이나 패션 성장 △해외 브랜드 직진출 확대 △라이선싱 전략 고도화 △오프라인 채널 재정의 △K패션 글로벌 부상 △SPA 경쟁 심화 △애슬레저 3.0 시장 진입 △워크웨어 패션화 △패션 리커머스 확산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 11가지를 제시했다.
삼정KPMG 소비재·유통산업 리더 한상일 부대표는 “국내 패션산업이 기존 성장 공식의 임계점에 도달한 만큼, K콘텐츠의 위상을 활용한 해외 확장과 플랫폼 기반 소비자 접점 확대가 요구된다”며 “글로벌 확장과 내부 체질 개선을 병행하는 전략적 유연성이 향후 기업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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