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결제서비스 ‘페이팔’…삼성페이 6위

  • 등록 2016-10-28 오후 4:16:14

    수정 2016-10-28 오후 4:16:1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디지털 결제 수단은 ‘페이팔’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탈레스는 미국인들의 디지털 결제 방법과 거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결제 수단은 응답자 51%가 이용하는 페이팔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페이팔에 이어 이용률이 높은 디지털 결제 방식은 애플 페이(11%), 구글 월렛(7%), 안드로이드 페이(6%), 체이스 페이(6%), 삼성 페이(5%), 벤모(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88%가 데이터 침해 사고로 인해 개인적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디지털 결제를 중단할 것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은 디지털 결제 수단과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돈이 도난 당할 경우(70%), 디지털 결제 수단과 연결된 신용 카드 계정에서 승인되지 않은 요금이 청구될 경우(68%), 사용자 이름과 암호가 유출될 경우(59%), 스팸 메일이 증가할 경우(30%) 디지털 결제 이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0%가 현재 디지털 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중 베이비 붐 세대(50%)는 1980년 초반~2000년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74%)에 비해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스 디아즈 탈레스이시큐리티 이사는 “특히 여행할 때를 비롯해 디지털 결제 수단의 보안에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모바일 결제 업계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하며 이러한 신뢰는 고객이 기대하는 인프라, 거래 및 데이터의 강력한 보안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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