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금리 인상·환율 상승 부담에 295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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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0원대 근접 투자심리 꽁꽁
주가 급락에도 동학개미 1조3000억원 이상 순매수
현대차·기아차 미국 판매량 증가에 주가↑
美 CES 개막 앞두고 삼성전자 '주춤'
  • 등록 2022-01-05 오후 3:42:03

    수정 2022-01-05 오후 3:42: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급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 바짝 다가서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5.27포인트(1.18%) 내린 2953.97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긴축 실행 가능성,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에 다가섰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75원 오른 1196.85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1198.00원까지 올라 지난해 10월 13일 1199.00원 이후 약 두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이 국채 금리 상승을 빌미로 밸류 부담이 높은 기술주 등의 약세로 하락하자 한국 증시에서도 소프트웨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면서 “특히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 근접하는 등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322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33억원, 기관은 1조250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29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대 상승한 가운데 보험, 철강 및 금속, 통신업과 운수장비, 건설업, 비금속광물, 기계 등을 제외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과 의약품은 3%대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65% 내린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올랐다. 반면 카카오페이(377300)가 6.51% 하락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4220)엔씨소프트(036570), 크래프톤(259960) 등도 4% 이상 내렸다.

개별종목별로는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미국 판매량 호조로 각각 1.67%, 2.87% 상승했다.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이 73만8081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70만141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0% 늘었다.

이날 거래량은 7억7358만6000주, 거래대금은 14조6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4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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