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답십리17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입주 예정자 326가구를 초정해 사전 점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단지 사업시행자로서 입주 예정자들에 입주 전 아파트 시설물 시공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대 답십리17구역 주택 개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에서 지난 8~9일 입주 예정자와 입주 지원 전문 매니저가 하자를 점검하고 있다.(사진=SH공사) |
|
SH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입주 관리 매니저를 사전 점검에 동행케 해 세대 점검 방법을 안내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하자 내용을 즉시 촬영·전송해 조치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볼펜·덧신 등 점검 키트 증정 △ 푸드 트럭 간식 제공 △인생 네컷 촬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했다.
답십리 17구역은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대 지하 2층~지상 21층, 6개 동, 총 326가구 규모의 분양 및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다음달 말 입주 예정이다. 단독 사업 시행자인 SH공사는 2011년부터 정비 계획 수립, 설계, 시공까지 발 벗고 나서 추진해 왔다.
단지명은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다. 부대 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체력 단련장, 작은 도서관, 어린 승하차 공간, 다목적실, 공동 창고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특화 공동체 시설도 들어선다.
SH공사는 이번 답십리 17구역이 성공적인 민·관 협업 모델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 사업자인 SH공사가 민간 건설 사업을 총괄 관리해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사업 손실 우려를 효과적으로 줄였으며 직접 감리를 통해 사업비도 절감했기 때문이다. 공사비 검증도 직접 맡아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다수의 정비 사업장과 달리 공사비 분쟁이나 공사 중단 등도 예방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지난 36년간 축척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양질의 공공주택 건설, 다양한 민·관 협업 사업 모델 지속 추진 등 서울시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