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성장, 경영닥터제 개최

  • 등록 2025-03-19 오후 3:00:00

    수정 2025-03-19 오후 3: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세메스,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한화시스템, 효성중공업, 풍산, 고려아연, 오뚜기 총 11개 대·중견기업과 23개 협력사, 그리고 한경협경영자문단 소속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1기 경영닥터제에서는 47명의 경영 전문가가 협력사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참여 협력사들은 6개월 동안 △경영전략 △마케팅 △해외진출 △기술·생산·품질 △자금·재무 △인사·노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기업의 성공 경험을 전수받고, 이를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사진=방인권 기자)
경영닥터제는 2007년 출범 이후 19년 동안 총 997개의 협력사에 자문을 제공하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를 통해 많은 협력사들이 명확한 경영 개선 성과를 거뒀으며, 그 효과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영닥터제 대표 성공사례로, 2024년 2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장운산업이 소개됐다. 장운산업은 사출품 불량률 저감, 공정 및 품질 시스템 구축, 고객사 품질 보증 대응력 강화가 필요했다. 이에 경영닥터제를 통해 한경협경영자문단 소속 이형곤(지엔에스파트너스 대표이사), 박선호(전 한국지엠 상무) 자문위원이 경영 자문을 제공했다.

6개월간의 경영자문을 통해 장운산업은 품질 혁신 및 생산성 향상에서 성과를 거뒀다. 품질 보증 시스템정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효율화, AI 통역 시스템 도입, 현장 환경 개선 및 3정 5행 활동 강화, KPI 기반 불량률 개선 등 체계적인 변화를 달성했다.

그 결과 공정 및 출하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판단이다. 공정별 총 불량 수량은 자문을 시작했던 지난해 9월 당시 1112개에서 올해 1월 644개로 42% 감소했다. 출하제품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32개였던 불량 수량이 올해 1월에는 21개로 줄었다. 백만 개 중 불량품 수를 나타내는 PPM지표가 공정품질 기준으로는 32.5%, 출하품질 기준으로는 32.2% 개선됐다.

추광호 중기센터 소장은 “경영닥터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한경협경영자문단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경영닥터제를 비롯해 맞춤형 교육, 기술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변화와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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