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4포인트, 1.27% 하락한 592.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600선 아래로 내려간건 지난 9일 트럼프 당선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관은 10억원을 팔아치워 하루 만에 ‘팔자’ 기조로 돌아섰다. 투신권에서 132억원을 매도했고 연기금등과 보험에서도 각각 74억원, 54억원을 팔았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57억원을 매수하며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개인은 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150 필수소비재가 3.33% 하락해 최대 낙폭업종에 올랐고 코스닥150 문화기술과 오락문화, 유통, 화학,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인터넷, 기계장비 등 대부분 업종이 1~2%대 낙폭을 보였다.
특히 제약·바이오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제약주가 수혜주로 떠올랐으나 최근 정책에 대한 수정 발언이 나오는데다 제약주가 펀더멘털 대비 급등했단 분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메디톡스(086900)가 전날보다 7.98% 하락한 34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케어젠(214370), 콜아비앤에이치, 뉴트리바이오텍(222040) 등도 3~5%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혐한류 움직임에 엔터주의 약세는 이날도 지속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3.42% 하락했고 제이와이피엔터(035900) 4.24%, 에스엠(041510) 5.28% 각각 내렸다. 이밖에 초록뱀(047820), 키이스트(054780), 팬엔터테인먼트(068050) 등도 4~6%대 낙폭을 보였고 중국 시장과 연관성이 큰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무려 11.53% 급락했다. 이날 상장한 핸디소프트(220180)도 전날 대비 11.74% 급락한 7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5600원은 넘었지만 낙폭이 컸다.
반면 네이처셀(007390)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스트로스템에 대한 제1~2상 임상시험 연구계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오스템임플란트와 AP시스템(054620), 리노공업(058470), 컴투스(078340), 디오(039840)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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