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산불로 국가 재난 상황…전직원 성금 모집”

대통령실·경호처 전직원 동참…정부 부처 확산
“산불 진화대 등 안전 보호에도 만전 기할 것”
  • 등록 2025-03-26 오후 2:23:14

    수정 2025-03-26 오후 2:23:14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을 국가 재난상황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직원들이 성금 모집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산불로 인한 국가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경호처 전직원들이 성금 모금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모금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통령실을 시작으로 정부 각 부처들도 성금 모금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앞서 윤 대통령의 지시대로 전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서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윤 대통령은 또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여러 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진화대원과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통령실은 같은 날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산불 발생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산불피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이재민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당부했다”며 “산불 진화대 및 공무원 등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분들의 안전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사고 헬기를 몰던 기장 A(73)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산림청은 전국 산불 발생 현장에 투입됐던 헬기 운항을 잠정 중단 조치를 내렸다.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화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26일 이와 관련 전국 산불 현장 헬기 운항 중단이 내려진 가운데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 산불 진화 헬기가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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