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7bp 내외 상승…미국發 금리 변동성 경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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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도
“외인 플레이 따라하면 물리기 딱 좋아”
“미 연방정부, 이 정도 금리 감당 불가능”
장 중 아시아 장서 미 30년물 금리 5%
장 마감 후 미국 4월 CB 경기선행지수 등
  • 등록 2025-05-19 오후 4:48:54

    수정 2025-05-19 오후 4:48:5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7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에 차트상 10년 국채선물 가격도 재차 볼린저밴드 하단선을 하회하며 마감했다.

장 중에는 미국 감세안이 결국 하원 예산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아시아 장에선 재차 미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 30년물의 경우 5%대를 돌파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 정부가 이처럼 높은 시장금리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일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오른 2.363%,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7bp 오른 2.366%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6bp 오른 2.501%를, 10년물은 7.1bp 내린 2.747% 마감했다. 20년물은 5.5bp 오른 2.720%, 30년물은 6.2bp 상승한 2.631%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만 745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707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5거래일 연속 팔았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플레이를 따라하면 물리기 딱 좋다”라면서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감세안 예산위 통과 등은 금리가 위로 올라갈 만한 이벤트”라고 짚었다.

다만 “이쯤 되면 미국 측에서 예전 ‘관세 유예’와 같은 유화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운용역은 “과거 신용등급 강등 사례를 보면 어쨌든 금리가 처음엔 올랐지만 결국 내렸다”면서 “이번엔 얼마나 노이즈가 될지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재정적자와 GDP를 웃도는 정부부채를 가진 미국이 이 금리를 감당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장 중 진행된 10년물 입찰은 수요가 다소 견조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2조 5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기존 발행물을 입찰하는 통합발행 경쟁입찰에선 1조 2500억원 입찰에 응찰금액 3조 844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7.5%를 기록, 응찰금리 2.675~2.725%에 낙찰금리 2.695%로 집계됐다.

신규 발행물을 입찰하는 신규발행 경쟁입찰에선 1조 2500억원 입찰에 응찰금액 3조 751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0.1%를 기록, 응찰금리 2.650~2.710%에 낙찰금리 2.665%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부터 보스틱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이어 오후 11시에는 미국 컨퍼런스보드 4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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