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실종자 수색, 모든 장비 투입해 24시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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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5명 사망…"2차 붕괴 등 구조 여건 어렵지만 최선"
위치확인 구조대상자, 크레인 활용 붕괴 방지 후 구조 추진
미확인 1인은 가용 장비 모두 투입해 수색 범위↑
중수본, 구조대원 심리·피해 가족 의료 지원키로
  • 등록 2025-11-12 오전 11:11:10

    수정 2025-11-12 오전 11:11:1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5명이 사망한 가운데, 소방청은 남은 구조 대상자 2명을 수색·구조하기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 구조대상자는 총 2명이다. 위치가 특정된 인원 1명과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신원 미상의 인원 1명이다.

소방청은 붕괴된 5호기 옆 4호기 방향에서 확인한 구조대상자 1명에 대해서는 크레인을 활용해 상부 구조물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고정작업을 실시하고 안정성 확보 후 진입 및 구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1명에 대해서는 구조견과 드론, 매몰자영상탐지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투입해 수색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식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현장에는 2차 붕괴 우려와 많은 잔해물이 남아 있어 구조작업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구조대상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지난 11일 차량 48대와 크레인 등 중장비를 활용해 보일러타워 4·6 호기 발파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주변 위험성 안정화가 완료된 오후 3시 40분부터 본격적인 수색과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구조작업 재개 이후 구조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대원 70여 명과 민간해체 전문가 40명으로 교대조를 편성하고 소방과 군부대의 조명차 6대를 동원해 밤샘 구조작업을 이어왔다. 현재 회당 구조대원 5명과 민간해체전문가 4명을 현장에 투입해 24시간 구조작업을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총 9명이다. 지난 7일까지 사망자는 3명이었으나 이날 5명으로 늘었다. 구조대상자 2명 이외에 60대 남성 1명이 중상, 4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청은 11일 밤 10시 14분, 6호기 방향의 입구로부터 약 3~4m 지점에서 1962년생 김 모 씨 구조했다. 구조 작업은 구조대원들이 동력절단기를 활용해 철판을 절단하고 구조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후 구조대상자의 신체를 덮고 있던 폭 30㎝의 H빔을 산소절단기로 절단했고 절단된 약 5톤의 H빔 양쪽을 체인블럭을 활용해 들어올려 구조했다.

또한, 같은 시간 김 모 씨를 발견한 위치 인근에서 1960년생 이 모 씨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후 약 7시간 만인 12일 새벽 5시 19분에 구조했다. 다만 이들은 각각 11일 오후 10시 18분, 12일 오전 5시 23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중수본은 구조대원과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진행키로 했다. 오영민 중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문을 통해 “구조대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구조작업을 하다 보니 오염된 공기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구조대원에 대한 심리 지원뿐만 아니라 특수 검진 등 가능한 모든 수원을 동원해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가족을 위해 울산시에 통합지원센터를 구성했다. 앞으로도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의료지원 등 필요한 부분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가족분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조해 줄 것을 요청한 만큼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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