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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접수를 4일 시작하고, 심사를 통과한 인수후보는 3주간 예비실사를 거친 치후 내달 11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팬오션은 지난 3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주인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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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은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1년여간 자구책 이행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및 지분 매각 등으로 작년 말 2000%에 육박했던 부채비율은 6개월 만에 700% 수준으로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적정 인수가격을 6000억원~7000억원 내외로 평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미확정부채 7000억원~8000억원을 포함한 최종 회생채권 규모가 1조원에서 최대 1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의 평가액과 팔수 있는 가격차가 큰편이다.
해운업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 천억원대 대형매물인 팬오션을 인수할 뚜렷한 후보가 없어 업계에서는 매각작업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팬오션의 일부 인력을 채용한 현대글로비스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포스코 역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자체 계열사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인수 명분이 약하다는 평가다. 해업계에서 폴라리스쉬핑, 장금상선, 대한해운(SM그룹)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1조원대에 가까운 인수금액을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예상이다. 이 밖에 닭고기 전문업체인 하림, CJ, SK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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