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교사 촬영 안했다"…교단 누운 남중생, 휴대폰 포렌식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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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사 불법 촬영 물증 없다"
"아직 수사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
  • 등록 2022-09-14 오후 5:20:45

    수정 2022-09-14 오후 5:20:45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를 촬영했단 의혹을 받은 충남 홍성의 한 중학교 남학생에 대해 경찰은 해당 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디지털 포렌식(복구) 작업 결과 교사를 불법 촬영한 물증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틱톡 캡처)
14일 충남 홍성경찰서는 논란이 된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자 중학생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했지만 교사를 무단 촬영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측은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해당 학교는 이날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논란 영상에 등장하는 학생과 이를 촬영해 틱톡에 올린 학생, 그리고 웃통을 벗고 수업 받은 학생 등 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8월 26일 이데일리 틱톡 하이니티에 따르면 SNS에는 12초 분량의 논란성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 남학생이 수업 중인 여성 담임교사(영어) 뒤에 드러누운 채 휴대전화를 들고 교사를 밑에서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선 남학생이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여교사에게 말을 거는 장면도 담겼다. 이에 온라인상에선 ‘교권 추락’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평소 학생들이 교사와 격의 없이 지내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도 “영상에서는 학생이 누워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교단 앞으로 잠깐 간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영상에 나오는 선생님도 교권 침해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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