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친환경 기술 도입…2034년까지 탄소배출 13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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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전기에너지 절감대책’
시스템 고도화·스마트 체계 구축
  • 등록 2025-12-11 오전 10:45:58

    수정 2025-12-11 오전 10:45:58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와 전동차 등 철도차량에 친환경·고효율 신기술을 도입한다.

코레일은 차량성능 개선과 스마트 운전체계 구축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도입해 2034년까지 연간 전력사용량 300GWh(기가와트시)를 절감하는 ‘철도차량 전기에너지 절감 종합대책’을 11일 발표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로고.(사진=한국철도공사)
이번 종합대책은 코레일이 국내 공기업 중 가장 많은 전기에너지를 소비하는 만큼 전력 소비를 줄이는 체계로의 전환으로 ‘RE100’ 정책을 이행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종합대책은 △전동차 추진·제동시스템 고도화 △스마트 운전체계 구축 △차세대 차량 설계에 에너지 절감 기술 반영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전동차의 추진·제동시스템은 동력 핵심부품인 전동기를 전기 대신 자기장을 이용하는 영구자석 전동기로 대체하고 속도를 줄일 때 바퀴 회전으로 발생하는 전기(회생전력)를 재사용하는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운전체계는 열차 운행 구간에 맞춰 가속과 서행, 제동 등 최적화된 운전방식을 안내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DAS)을 도입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맞춤형 시스템이다.

새로 도입하는 차세대 고속열차는 에너지 절감을 우선 고려해 DAS, 영구자석 전동기를 기본 장착하고 KTX-청룡보다 더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는 설계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KTX-1 차량 대비 17%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코레일 측은 예상했다.

전력사용량 300GWh 절감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13만여t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동차 3만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으며 전기요금 730억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박영식 코레일 RE100추진단장은 “첨단 에너지기술을 철도차량에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제작사와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철도산업이 국내 RE100 실현의 견인차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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