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통방문 문구서 '금리인하 가능성' 삭제

금통위 1월 통화정책방향결정문
  • 등록 2026-01-15 오전 10:41:13

    수정 2026-01-15 오전 10:41:1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통화정책방향결정문(통방문)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동결기 진입을 공식화한 것으로 읽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사진= 공동취재단)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직전 기준금리 결정 시점인 지난해 11월 통방문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 및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표현했다.

앞선 10월에는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표현했다.

물가는 안정되고 성장세는 회복되는 데 비해 외환시장과 부동산 시장에서 금융안정 위험이 높아지면서 금리 인하 기조를 마치고 동결 기조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또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성장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경로에 상방 리스크가 다소 증대된 것으로 판단되며, 물가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높아진 환율이 상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 등과 관련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 인하한 이후 5회 연속 동결 결정으로, 8개월째 기준금리는 연 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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